
항공화물 시장 확장을 추진중인 글로벌 선사인 MSC는 MSC에어카고 설립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 차터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화물항공사인 AlisCargo 인수를 도모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미 협상을 끝내고 실사를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기 때문에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로 MSC는 MSC에어카고 설립 이후 계속해서 항공화물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으며, 최근 첫 화물기 운항에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이탈리아 ITA항공 인수전에서 당초 LH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막판에 손을 떼면서 추가로 다른 경로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반면에 AlisCargo의 경우는 펜데믹 기간중 화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설립된 항공사로, 공급부족을 이유로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운송(preighter)에 대한 AOC로 4대의 777-200ER을 운항했지만, 엔데믹으로 유럽항공위원회(EASA)가 더 이상 여객기를 통한 화물전용 운항을 허용치 않으면서 운항을 지속할 수 없었다.
결국 AlisCargo가 새로운 화물기 도입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수 합병에 응한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을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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