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항공화물 이승수 상무 ... “위험물 운송 협약 항공사‘골머리’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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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16 16:16   수정 : 2023.02.16 16:16

서울항공화물, 포워더 최초 상용화주 터미널 운영
항공사 관심 봇물 “과감한 투자로 고객 니즈 넘어서”

 
59년 전통의 서울항공화물이 ‘상용화주화물터미널’ 가동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6개월간의 SRT의 실제 운영을 통해, 이 시스템의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다.
 
전통의 서울항공화물이 시대를 앞선 투자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리튬배터리 등 항공기 운항 안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위험물의 안전한 운송시스템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부지 여건상 주기장 옆에 터미널을 무한정 확장할 수도 없으며 터미널 건설비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용화주터미널 확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측에도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SRT 도입의 책임자인 이승수 상무는 “날로 치열해 가고 있는 항공화물운송시장의 급변은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보안과 안전과 관련한 문제는 여객기 위험물 x-레이 검사에서 화물기로의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위험품의 사전 검사를 통한 안전운송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며, 특히, 지정학적으로 중국과의 교역물량이 많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례로 15KG 이상의 SEA&AIR 화물의 경우 전수 조사를 하게 끔 규정되어 있음에도 잘 지켜지지 않는데,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항공화물은 이 시스템의 도입을 지난 22년 1월부터 준비해 왔다. 이미 CALT의 상용화주터미널 운용시기 이전부터 이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했기 때문에, 22년 5월 국토부에 상용화주터미널 운용신청을 했고, 지난해 6월 17일 최종 승인이 완료되는데까지 상용화주제도의 국토부 허가까지 매우 빠른 로드-맵을 완성한 것이다.
 
서울항공화물은 상용화주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도입초기이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아, 처음부터 관련 법규와 상용화주터미널 운용 기본 시설 규제, 세관의 운용규칙, 공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사항, 안기부의 보안사항 등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제반 법규사항을 총 정리하여, 관련 법규에 맞게 터미널시설, 보안시설, 보안기기, 보안요원, x-레이 판독요원, GPS 탑재 트럭 등 제반 가이드라인을 완벽하게 맞추는데 주력했다.
 
상용화주터미널의 핵심 장비는 역시 미국 RAPISCAN의 화물 검색용 Xray 검색기(1800×1800)를 꼽을 수 있다. 또, 미국 RAPISCAN의 폭발물 흔적 탐지기(ETD) 1대, 문형금속탐지기 2대, 휴대용 금속탐지기 2대를 도입하여, 보안규정을 충족시켰다.
 
서울항공화물은 상용화주터미널의 도입 비용도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SRT를 운용하고자 하는 목표는 매우 뚜렷하다.
이에 대해 이승수 상무는 “전문혼재사로서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국적항공사는 물론 외항사의 스페이스 확보는 매우 중요하며, 화주 고객을 대신하는 포워더의 화물유치는 물론, 그들의 가격경쟁력까지 고려해야만 전문혼재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다.”고 밝히며, 또, “펜데믹 이전 화물 운송의 51%를 여객기 밸리스페이스를 활용했다. 코로나 이후, 여객기의 복항이 빠르게 진행될 텐데, 여객기의 안전운항을 위한 보안관련 규정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그 유일한 대안으로 상용화주터미널의 운용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항공화물의 지속가능성은 고객 항공사와 고객인 포워더의 니즈를 즉각 반영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위험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항공사들의 니즈를 해결함과 동시에 상용화주터미널의 숙련된 BUP 작업을 통한 가격경쟁력은 이미 입증되고도 충분하다. SRT의 운용은 서울항공화물의 향후 경쟁력을 의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기사 전문은 카고프레스 2월호(latest issue) 및 하단 첨부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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