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ET, 블록체인 기반 수입화물 반출입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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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4 13:44   수정 : 2021.11.24 13:44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 차영환)은 블록체인 기반의 ‘수입화물 반출입 및 내륙운송 플랫폼’을 개발, 11월 15일 디지털 물류 포털인 ‘유로지스허브(ulogishub.com)’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수입화물 반출입 및 내륙운송 플랫폼’(이하 ‘플랫폼’)은 KISA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개발되어, 수입업체, 포워더, 운송사, 보세장치장 간에 D/O(화물인도지시서, Delivery Order)와 운송지시 정보 및 처리 이력을 블록체인 분산원장을 활용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그동안 수입화물이 국내 항만에 도착하여 수입자에게 인도되기까지 포워더, 보세장치장, 운송사, 운송기사 등 물류 당사자들 간에 화물정보가 팩스나 이메일 등을 통해 전달되고 수기로 입력됨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져 화물 오반출 사고의 가능성이 있었으며, 이에 따른 확인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왔다.
이번 플랫폼 개발로 물류 당사자들 간에 화물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재입력과정 없이 공유되고, 블록체인으로 검증되어 빠르고 정확한 수입화물 반출입 및 내륙운송이 가능해졌다.

KTNET은 수출입 물류기업의 의견을 개발 초기부터 반영하여 ▲ D/O 발급 신청 및 발급 기능 ▲ 포워더의 운송사에 대한 배차요청 및 운송사의 배차 기능 ▲ 운송기사가 큐알(QR)코드를 사용하여 화물을 반출하는 기능 등을 플랫폼에 포함시켰다.

‘부산크로스독’(보세장치장 사업자)의 담당자는 “물류 당사자간 화물정보 전달을 전화나 팩스, 이메일로 처리하고 있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돼왔으나, 플랫폼 사용으로 정보전달 과정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TNET 관계자는 “블록체인기반 수입화물 반출입 플랫폼이 정보전달 체계의 개선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무역 물류관련 다양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누리단’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설명하는 행사를 했다. 블록체인 누리단은 KISA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설명하고 공유하기 위해 선정한 15명의 체험단으로 KTNET의 안내로 부산신항만과 부산 무역회관을 방문하여 플랫폼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실제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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