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지난주 소폭 하락하며 조정세를 이어갔다. TAC Index의 6월 30일 기준 발틱 항공화물 지수(Baltic Air Freight Index, BAI00)는 전주 대비 0.6% 하락하며, 연간 기준으로는 5.3%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최근 중동 지역 항공편의 대규모 차질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으로, 시장 전반의 하락세는 오히려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중 간 90일 관세 유예 합의 이후에도 화물기 운항이 환태평양 노선에서 타 지역으로 대거 전환된 흐름이 완전히 되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글로벌 수요 전망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중국발 항공화물 운임은 노선별로 엇갈렸다. 유럽행은 소폭 하락했으나, 미주행은 달러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발 운임 지수(BAI30)는 전주 대비 1.5% 하락해 전년 대비 10.9%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상하이발 운임 지수(BAI80)는 전주 대비 0.5%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7.6% 낮았다.
중국 이외 아시아 지역에서도 혼조세가 나타났다. 인도발 유럽행은 운임이 상승했지만 미주행은 하락했고, 베트남발은 그 반대로 미국행은 오르고 유럽행은 떨어졌다.
한편 TAC Index는 최근 유럽-인도, UAE, 멕시코, 브라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간 신규 노선을 비롯해, 멕시코-유럽, 중국-인도/스페인/호주 노선의 가격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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