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미니미스 폐지 앞둔 선적 가속
한국·인도 노선 스팟지수 시범 운영
7월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소폭 상승하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TAC 데이터가 산출하는 발틱항공화물종합지수(BAI00)는 8월 4일까지 4주간 전월 대비 1.5%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하락했다. 이는 여름철 비수기에 여객기 벨리홀드 공급이 늘어나며 운임이 안정되는 통상적인 계절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닐 윌슨(Neil Wilson), TAC 편집자는 " 연초 불거졌던 관세·무역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지만, 화주와 항공사들은 여전히 노선 간 공급·수요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8월 29일 발효되는 미국행 모든 국가발 소형화물 디미니미스 면제 폐지를 앞두고, 화주들은 사전 선적에 나서면서 노선별·출발지별 가격 패턴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중국발 미국·유럽행과 같은 전통적 주요 노선에서는 큰 폭의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7월 초 일반에 공개된 홍콩발 스팟운임(BAI Spot)은 유럽행이 6월 30일 kg당 33.88홍콩달러에서 7월 31일 32.62홍콩달러로 하락했고, 미 동부행은 36.38홍콩달러에서 37.34홍콩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미 서부행은 35.81홍콩달러에서 35.46홍콩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홍콩발 종합지수(BAI30)는 스팟과 계약화물 운임을 포함해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대비 8.2% 하락했다. 상하이발 지수(BAI80)는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중국발 운임 강세의 배경으로 디미니미스 폐지 전 물량 선출하와 더불어,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으로 기재가 이동하면서 중국발 공급이 줄어든 점을 꼽고 있다.
한편 TAC은 새 버전의 ‘TAC Space’ 공급 추적 툴을 공개, 다구간 노선별 공급 변화를 일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미 주요 화주들이 환태평양 노선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BAI 스팟지수 방식은 홍콩 외에도 인도와 한국 노선에서 비공개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다른 노선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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