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며 계절적 비수기 흐름을 이어갔다.
항공화물 시장의 대표적인 운임 지표인 TAC Index에 따르면, 7월 21일 기준 ‘발틱 항공화물 지수(Baltic Air Freight Index, BAI00)’는 전주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낮은 수준으로, 뚜렷한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중 간 관세 갈등 재점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운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발 노선, 미주·유럽 모두 약세… 한국발은 유럽행 강세
중국 주요 항공화물 거점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운임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TAC Index의 신규 BAI Spot 지표에 따르면, 홍콩발 미국 및 유럽행 운임은 각각 소폭 하락했으며, 전체 홍콩발 노선(BAI30)은 전주 대비 0.6% 하락, 전년 대비로는 6.1% 낮은 수준이다.
상하이발 노선(BAI80)도 전주 대비 3.8%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역시 같은 수준인 -3.8%를 기록했다.
베트남발 노선은 미국행 운임이 소폭 상승했으나 유럽행은 하락했으며, 양 방향 모두 전년 대비로는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발 항공화물 운임도 전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년 대비로도 부진한 흐름이다.
반면, 방콕과 서울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화물 운임은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항공화물 운임 지표는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 특성이 반영된 가운데, 지역별 차별화된 흐름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 및 동남아 발 유럽행 화물 운임의 상대적 강세는 하반기 미주-유럽 간 수요 재편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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