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보건청(DoH)이 중동 지역 최초의 백신 물류허브를 공식 가동했다. KEZAD(아부다비 칼리파 경제구역)에 위치한 이 시설은 아부다비의 전략적 위치와 첨단 콜드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첫 백신 입고와 함께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허브는 아부다비 보건청, 아부다비 투자청(ADIO), GSK(GlaxoSmithKline plc), AD 포트 그룹, 에티하드 카고, KEZAD 그룹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협력해 조성했으며, 운영은 UAE 최대 헬스케어 기업 퓨어헬스(PureHealth) 산하의 라페드(Rafed)가 맡는다. 백신 보관과 운송에 최적화된 설비를 갖췄으며,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통합 콜드체인과 스마트 물류기술이 적용됐다.
이번 허브 개소는 GSK가 지난해 '아부다비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서 아부다비 보건청과 체결한 전략적 협정의 결과물로, GSK로서는 중동 첫 백신 유통 거점이자 전 세계에서 네 번째 허브다. 백신 유통망 구축을 통해 아부다비는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허브 운영을 맡은 라페드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콜드체인 시스템과 스마트 유통기술을 적용해 백신 품질을 유지하고 전 과정의 가시성을 확보했다. 에티하드 카고의 의약품 특화 물류 네트워크 ‘파마라이프(PharmaLife)’와도 연동되어 전 세계 100개 이상 노선과 연결된다.
에티하드 항공 화물부문 최고책임자 스테니스라 브룬도 “이번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물류에 대한 에티하드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부다비를 글로벌 생명과학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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