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둘째 주(7월 7~13일)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전체 운송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견고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화물 운송량은 2주 연속 하락하며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의 급감이 눈에 띄었다.
항공화물 시장 데이터 분석기관인 WorldACD에 따르면, 28주차 글로벌 항공화물 스팟운임은 전주 대비 1% 상승한 킬로그램당 2.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이후 미국발 수요 회복세에 힘입은 것으로, 북미발 화물은 전주 -11% 하락 이후 6% 반등하며 시장 평균 운임을 견인했다.
그러나 아태-미국 노선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7주차 -2%에 이어 28주차에도 -5% 추가 하락하며 물동량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동남아 4개국에서 급격한 하락이 나타났다. 인도네시아(-23%), 태국(-21%), 베트남(-14%), 싱가포르(-10%)는 모두 전주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태국을 제외한 나머지 3개국은 이미 27주차에도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소폭 회복세도 감지됐다. 일본발 미국행 화물은 전주 대비 6% 증가했고, 홍콩과 한국도 각각 3%, 1% 증가했다. 대만과 중국은 나란히 -3% 하락했다. 아태-미국 노선의 스팟운임은 -2% 하락했으며, 이는 일본발 운임이 20%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동남아 일부 지역(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소폭 하락이 있었다.
한편, 아태-유럽 노선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1% 증가했다. 한국(+7%), 말레이시아(+5%) 등 대부분 국가에서 소폭 증가세가 있었으나, 대만은 3주 연속 하락하며 -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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