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떠오른 멕시코가 북미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국경 간 시설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Evans Transportation, Geodis Logistics, DP World, We Store Frozen 등 주요 물류·유통 기업들이 멕시코와 미국 국경 지역 및 멕시코 주요 산업도시에 물류 거점을 신설하거나 확장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먼저, Evans Transportation는 텍사스 라레도에 국경 물류 허브를 개설했다. 미국계 종합물류기업 Evans Transportation은 텍사스주 라레도에 첫 지사를 개설, 지사는 드라이밴, 플랫베드, 특수화물, 인터모달, 환적, 창고보관,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국경 간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기업 DP World도 최근 멕시코시티에 신규 포워딩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북미 및 중미 지역의 종합 물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무소는 멕시코 내 중추 포워딩 허브로 운영되며,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의 위성 사무소는 물론 케레타로, 후아레스, 산루이스포토시, 푸에블라 등 산업도시 네트워크와 연계된다.
또한 프랑스계 운송·물류기업 Geodis Logistics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새 사무소를 개설하고 442명을 신규 채용했다.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지 약 20년 만의 대규모 확장이다. 신규 시설의 규모는 약 2,790평방미터(약 30,021평방피트)이며, 이로써 Geodis의 멕시코 내 전체 시설은 14개, 총 연면적 148,640평방미터(약 160만 평방피트)를 넘겼다.
아울러, 미국 휴스턴 소재 냉동물류기업 We Store Frozen은 최근 텍사스 라레도에 약 4천만 달러를 투자해 1만6,700평방미터(약 18만 평방피트) 규모의 콜드체인 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이 중 약 9,300평방미터(10만 평방피트)는 냉동보관 전용으로 설계되며, 멕시코 및 중남미에서 수입되는 냉동 농산물과 단백질류 대량처리에 특화될 예정이다.
일본 나고야 본사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도카이공업(Tokai Kogyo)은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의 시글로 XXI 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을 대상으로 약 500만 달러 규모의 증설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카이공업은 2014년부터 해당 부지에서 고무 및 수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왔다.
이밖에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본사의 벤치마크 일렉트로닉스(Benchmark Electronics)는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3만 제곱미터(약 32만1,000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제조시설을 개소했다. 이는 기존 대비 지역 내 생산능력을 50%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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