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항공화물 운항 중단 여파 글로벌 공급 감소세로 전이(?) ... 아태 대서양 공급은 소폭 늘어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23 13:40
  • 수정 2025.06.23 13:59

중동 항공화물 운항 중단 여파 글로벌 공급 감소세로 전이(?) ... 아태 대서양 공급은 소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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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23 13:40   수정 : 2025.06.23 13:59
* 이미지 출처 : Flight Aware Live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 이후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으로 중동 지역의 항공화물 공급능력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공사 공급동향을 확인하는 Rotate는 중동 지역의 와이드바디 항공기 운항은 여객기 화물칸(belly)과 전용 화물기(freighter) 모두에서 급격히 감소했다. 이란과 시리아는 항공 공급능력이 100% 중단됐고, 이라크는 84% 감소, 이스라엘 78%, 요르단 43%, 레바논은 4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공 폐쇄로 인해 중동을 통과하는 일부 항공편은 우회 노선을 택하면서 비행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도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Rotate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공급능력은 6% 감소, 카타르는 2% 감소했으나,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4%, 5% 증가했다. 특히 UAE는 공급능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24주차 물동량이 전주 대비 15% 증가했으며, 아프리카행이 36% 급증했고 서아프리카는 무려 76%, 케냐행은 83% 증가했다.
 
이러한 중동 지역의 공급능력 급감은 지난 4주 평균 대비 글로벌 화물기 공급능력을 2% 하락시켰다. 유럽-아프리카 간 항로는 남행 10%, 북행 6%씩 감소하며 또 다른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태평양 횡단(transpacific) 및 대서양 횡단(transatlantic) 노선은 화물 공급능력이 증가했다. 아시아발 북미 노선은 4%, 반대 노선(backhaul)은 2% 증가했으며, 운임은 FAX 기준 안정세를 유지했다. 대서양 노선은 서행(westbound)이 6% 증가한 반면 동행(eastbound)은 2% 감소했다. 유럽발 북미 노선 운임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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