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 이란 분쟁 여파 글로벌 항공사들 우회 항로 전환 ... 중동지역 영공패쇄로 운항 시간 길어져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16 13:48
  • 수정 2025.06.16 14:26

이스라엘 - 이란 분쟁 여파 글로벌 항공사들 우회 항로 전환 ... 중동지역 영공패쇄로 운항 시간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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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16 13:48   수정 : 2025.06.16 14:26
* FlightRadar24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현재 이란 영공을 완전히 피하고 대신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의 국가의 영공을 경유하여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글로벌 항공사들이 즉각적인 우회 항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전쟁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차적으로 이란과 요르단 및 이라크가 영공을 패쇄하면서, 그동안 이들 국가을 통과했던 항공편들이 대거 우회 항로로 전환 운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우회항로를 발표한 항공사는 에어 인디아로 SNS를 통해서 미국, 북미, 유럽행 항공편 여러 편을 우회시켰다고 밝혔다.
 
에어 인디아는 "이란의 새로운 상황과 그에 따른 영공 폐쇄, 그리고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에어 인디아의 다음 항공편은 우회하거나 출발지로 돌아갑니다."라고 밝혔다.
 
여행업계 역시 중동 주요 국가들의 영공이 폐쇄됨에 따라 일부 항공편 노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공지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노선은 이로 인해 여행 시간이 길어지거나 항공편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당장 영향을 받는 항공사들은 중동계 항공사들이며, 동시에 중동 경유 및 직항을 운항중인 유럽계 항공사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했고, 카타르 항공은 이란, 이라크, 시리아 노선을 일시 중단했다. 오만 항공은 무스카트와 암만 간 예정 항공편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계 항공사 중 루프트한자는 테헤란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고, 에어프랑스, 스위스, KLM도 텔아비브행 운항을 중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문제는 분쟁이 장기화 될 경우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발 유럽행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우회 항로 운항이 불가피해지면서, 운항 시간이 연장되고, 연료비 상승 등으로 가용 스페이스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운임 등 비용 증가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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