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중동에 5억 유로 투자… 사우디·UAE 물류 허브 강화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12 11:34
  • 수정 2025.06.12 11:34

DHL, 중동에 5억 유로 투자… 사우디·UAE 물류 허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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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12 11:34   수정 : 2025.06.12 11:34

DHL그룹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총 5억 유로(약 7,300억 원) 이상을 중동 지역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사우디아라비아(KSA)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하는 걸프 지역으로, 급성장 중인 중동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DHL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이번 투자 계획은 2024년 발표한 ‘DHL 그룹 전략 2030(Strategy 2030)’의 일환으로, 투자는 DHL의 4개 전 사업부(익스프레스, 글로벌 포워딩, 서플라이체인, 전자상거래)에 걸쳐 진행된다.
 
존 피어슨(John Pearson) DHL 익스프레스 CEO는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은 글로벌 물류 및 혁신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연결 거점으로서 걸프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및 글로벌 교역 촉진을 지원하겠다는 DHL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 지역은 현재 아시아·유럽·미국 간 교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로 향하는 관문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다국적기업들의 투자가 늘고 현지 기업들의 수출 확대가 뚜렷해지면서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DHL의 글로벌 운송·창고·디지털 네트워크와 기술력은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도 탄력적인 물류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 지역 고객사들에게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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