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2025 전자상거래 트렌드 보고서’ 발표…24개국 2만 4천명 소비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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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05 10:20   수정 : 2025.06.05 10:21

“AI와 소셜커머스가 온라인 쇼핑 미래 바꿔”
배송·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 부상

 
DHL 전자상거래 부문은 6월 4일 ‘2025 전자상거래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공지능(AI), 소셜미디어, 지속가능성, 배송 전략이 향후 글로벌 온라인 쇼핑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4개 주요 시장의 온라인 소비자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의 구조적 변화와 소비자 행동의 전환을 심층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전히 ‘배송 옵션’으로, 응답자의 81%가 선호하는 배송 방식이 없을 경우 구매를 포기한다고 답했다. 지속가능성을 이유로 구매를 중단한 비율도 3명 중 1명에 달하며, AI 기반 쇼핑 도구와 소셜미디어 기반 쇼핑 방식이 소비자 기대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HL은 생성형 AI의 발전이 온라인 쇼핑 환경에 ‘차세대 산업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는데, 전 세계 소비자의 70%는 가상 피팅, AI 쇼핑 비서, 음성 검색 등 AI 기반 쇼핑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전통적인 온라인 쇼핑몰이나 웹사이트보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주요 구매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0%는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2030년에는 이러한 방식이 주요 쇼핑 수단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보고서는 AI나 소셜커머스 같은 신기술이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 구매 전환을 가르는 핵심 요소는 여전히 ‘배송’과 ‘반품’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의 81%는 선호하는 배송 방식이 없으면 장바구니를 포기하며, 79%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품 정책이 있을 경우 구매를 중단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75%는 배송·반품 서비스 제공자를 신뢰하지 않으면 해당 판매자로부터 구매하지 않는다고 밝혀, 물류 전략이 단순 운영을 넘어 고객 충성도와 전환율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지속가능성은 이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수준을 넘어 실제 구매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부상했다.

( 보고서 원문 dhl.com/e-commerce-report 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카고프레스 7월호 전문 게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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