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모회사 PDD홀딩스, 1분기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 3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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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5.30 10:50   수정 : 2025.05.30 10:51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Temu의 모회사인 PDD홀딩스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DD홀딩스는 올해 1분기(1~3월) 총매출이 956억7,220만 위안(약 131억8,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5월 27일 발표했다.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와 거래 서비스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60억8,560만 위안(약 22억1,67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38% 급감했다. 주식기반보상비용 등을 제외한 비(非)GAAP 기준 영업이익도 362억5,220만 위안에서 182억5,970만 위안으로 36%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은 147억4,180만 위안(약 20억3,15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279억9,780만 위안 대비 47% 줄었다. 비GAAP 기준 순이익도 169억1,600만 위안(약 23억3,110만 달러)으로 45%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기본 기준 10.59위안, 희석 기준 9.94위안으로, 전년 동기(기본 20.33위안, 희석 18.96위안)보다 크게 하락했다.
 
회사 측은 “1분기 동안 급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플랫폼 생태계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는 단기적인 수익성에는 부담이 되었지만, 장기적인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 천(PDD홀딩스 공동 CEO 겸 회장)은 “플랫폼의 장기적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상인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분기 마케팅 비용은 334억200만 위안(약 46억3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이는 광고 및 판촉비 지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전체 영업비용은 386억3,950만 위안(약 53억2,470만 달러)으로 37% 증가했다. 반면, 일반관리비는 16억5,890만 위안으로 소폭 감소했고, 연구개발비는 35억7,78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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