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동유럽 물류 요충지 헝가리 철도 터미널 개장 ... 36,000평방미터, 1,450TEU 보관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4.22 12:28   수정 : 2024.04.22 12:28

LX판토스는 현지시간 지난 4월 19일 헝가리 머큐어 호텔(Mercure Hotel Magyar Király)에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 개장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LX판토스 어재혁 부사장, 노승현 전무 등 회사 관계자들과 오스트리아 철도청(OBB) 산하 RCG(Rail Cargo Group)의 크리스토프 그라슬 상임이사 등 국내외 인사 약 90명이 참석했다.
 
부다페스트 남서쪽 65km에 위치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은 총면적 약 3만6,000평방미터(축구장 5개 크기)로 2개의 철도 선로(레일 트랙)를 갖췄다. 창고는 1,450TEU에 달하는 화물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으며, 하루 3회의 블록트레인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X판토스는 오스트리아 철도청으로부터 10년간의 터미널 이용권을 인수했다. 또 이후 10년 이용 연장 우선권도 확보했다.
 
알려진 것처럼, 헝가리는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국이다. 부다페스트 인근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비해 기존 철도 터미널의 입지 문제 및 화물처리 능력 부족 등으로 기업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LX판토스는 이번 타타 터미널 개장으로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 허브에 인접한 최적의 물류 거점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화물 처리 효율성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다양한 철도 상품 개발을 통해 유럽 물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X판토스는 TCR(Trans China Railway)과 연계하여 유럽 내륙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고, 동유럽 해상 물류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퍼항으로부터 유럽 주요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이어지는 신규 해상-철도 복합운송사업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LX판토스 관계자는 "이번 타타 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전기차·배터리 산업군 고객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통해 유럽 물류시장에서의 입지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은 LX판토스의 타타 터미널 위성 사진이며 박스내 사진은 터미널 개장식 모습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