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11% 증가 불구 상승세 둔화 ... Xeneta, “추가 벨리공급 영향인 듯”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5.02 10:53   수정 : 2024.05.02 10:53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분석 업체인 Xeneta는 지난 4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수요는 전년동기비 11%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1분기를 지나면서 상승 추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는 항공사 L/F에 영향을 미치는 벨리공급이 때문인 것으로 본 Xeneta는 하계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공급은 늘고 수요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Xeneta가 집계하는 유효 공급량 대비 볼륨과 중량을 고려한 Chargeable weight를 기반으로 작성한 D-L/F는 지난 3월 62%를 기록했지만, 4워에는 5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방압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운임측면에서도 지난 4월 시장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Xeneta는 그럼에도 강력한 전자상거래 수요와 결합하면서 4월 평균운임은 전년동기비 5%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2023년 4월 시장운임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kg당 2,59달러까지 상승했던 운임 추이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았다.
 
관계자는 “물론 4월에도 운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많다. 4월의 경우 1분기 높은 물량에 대한 마지막 반응으로 이제 조용한 시기로 진입을 시작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2분기 운임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렸다.
 
특히 홍해 사태로 인한 항공화물 시장의 반사이익은 해상 컨테이너 화주들이 더 늘어난 리드타임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게 출하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화물 수요이전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Xeneta는 4월 셋째주부터 운임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노선별 운임 추이를 보면, 4월 중국-미국 시장 운임은 전월대비 20%나 상승한 kg당 4.87달러를 기록했으며, 또한 동남아-유럽 운임은 전월대비 14% 상승한 kg당 3.0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Xeneta는 화주 및 주요 포워더들이 전자상거래 수요를 고려해 4분기 “강한‘성수기를 앞두고 앞다퉈 공급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페이스 계약에 유연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