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23년 당기순이익 1조 63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 ... 영업이익률 7%, 글로벌 선사 대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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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5 10:41   수정 : 2024.02.15 10:41
 
HMM이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 매출 8조4,010억 원, 영업이익 5,849억 원, 당기순이익 1조6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1조63억 원)은 코로나 특수기간인 2021~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큰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7%로 글로벌 선사 중 탑 클래스 수준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역시 영업이익 달성으로 1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2022년말 대비 25%에서 20%로 낮아져 초우량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22년 대비 2023년 실적 감소는 글로벌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한 HMM측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내다봤다.
 
관계자는 “중국 경기회복 지연,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까지 겹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HMM은 지난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인수할 예정이며, 이 경우 선복량이 총 100만TEU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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