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공항 홍수 피해 화물작업 사실상 “중단”... SEA & AIR 환적 수요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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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4.19 11:06   수정 : 2024.04.19 11:06

이미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UUMcDCpqw9s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이 24시간 이어진 폭우로 홍수 피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미 17일에만 3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면서 화물기 운항과 작업도 중단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두바이 기간 도로망이 정상작동되지 않고 있으며, 수요일에는 DXB공항이 일시 패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에미레이트스카이카고측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서 화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상조업사인 dnata 역시 화물작업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트너와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부문은 두바이 발착 항공화물 작업보다는 최근 시장 수요를 견인중인 SEA &AIR 환적 물량의 처리 지연에 쏠리고 있다. 두바이 주요 항만에서 공항까지 육상이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항만에 도착된 환적화물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만 오늘부터 제3터미널을 시작으로 1터미널까지 도착 항공편을 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또한 화물기 허브인 DWC공항의 상황은 DXB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출발항공편 운항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그럼에도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일단 일시적이든 단기적이든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된 점에서 이를 해결하는데에는 적어도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이다.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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