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IATA WCS』“항공화물 시장 맞춤형 인재 영입해야” ... 젊은이들에겐 “숨겨진 산업”or“구식”으로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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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3 15:02   수정 : 2024.03.13 15:02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및 업계가 공통 애로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재 영입이다. 그러나 항공화물 업계의 경우 신입사원을 포함해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인재 유치와 관리 방식에 집착하다가 보면, 최근 젊은 인재들은 자신에게 맞는 업무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업계는 실패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IATA WCS에서 열린 “People in Air Cargo”세션에서 패널들은 꼭 업계에 필요한 젊은 인재를 영입 육성, 그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용주들이 모든 수준에서 더욱 현명한 방식을 채택해야만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CHI Deutschland Cargo Handling의 Janina Meininger 직무개발 책임자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서 최대한 빨리 젊은 인재들과 접촉 연결해야만 한다. (적어도) 젊은 사람들에게는 항공화물은 숨겨진 산업이다. 우리 항공화물 산업이 직업 선택중 하나라는 점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항공화물 산업을 직업선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고 해도 그들에게 우리는 때때로 너무 ”구식“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디지털화가 너무 뒤처져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Menzies Aviation의 AlAnood AlSuwaidi MEAA지역 화물부문 수석부사장도 “업계를 알리는데에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특히 고용주 및 회사 이해관계자들은 회사 및 업계를 홍보하는데 더욱 나서야만 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우리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홍보하지 않고 있다. 젊은 인재들은 소셜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업계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는 도구로 업계(회사)가 얼마나 현대화를 위해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는 “회사 기업 홍보 비디오를 영화에 더 가깝게 편집 제작했다. 채용시 젊은 지원자들로부터 이를 더 흥미롭고 가치있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사례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채용된 직원들을 유지하는 방안으로는 3가지 행동 포인트가 있는데, 신입 인재들을 지도할 멘토를 제공하고, 각각에 맞는 개별 스킬(능력이나 직무 적합도)을 찾아 이들을 육성하고, 이후 직원들의 업무 속도를 평가해서 그에 따라 추가적인 교육이나 개발 경로를 조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 직원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류상의 자격이 아닌 그들의 능력(skill)에 대해 회사는 열린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경쟁력있는 급여 이외에도 교대근무의 유연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토록 해주는 것도 직원들에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이면서, 직원들이 “나는 그저 직원중 한명일 뿐”이라고 느끼지 않게 각각 개인의 경력 목표를 설정해주고, 개개인의 리더십을 갖추도록 해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조직 규모가 클수록 개인의 요구사항이 충족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기 때문에 언제나 하향 접근 방식으로 직원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회사가 앞서서 구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업체 임원들은 “우리 회사는 절반 이상의 직원이 10년 이상 근속자이다. 이는 강력한 경영 교육이 성공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매출이 감소할 경우 (어렵지만) 열심히 하면 우리 모두 할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물론 인재 및 직원 관리와 유지측면에서 우리 항공화물 업계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전문가의 지적에 다른 참석자들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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