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극동-북미 항공화물 수요 견인” ... IATA 월드심포지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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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3 14:09   수정 : 2024.03.13 14:09

2024년 IATA World Symposium(WCS)이 지난 12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홍콩에서 개막되었다.
 
개막식 등 주요 공식 일정 후 진행된 항공화물 시장 전문가 세션에서는 IAT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Marie Owens Thomsen(지속가능성 수석 부사장)은 지난 2023년 극동지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무역로 화물-톤-킬로(CTK) 수치는 다른 메인 교역로보다 3% 이상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Marie Owens Thomsen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앞으로도 무역로의 방향과 확장은 미주를 향하는 노선에서 나올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견인하는 수요는 앞으로 항공화물 부문의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그동안 항공화물 산업의 성과를 반영할 때, 항공화물 시장은 세계 무역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언급한 그녀는 실제로 항공화물의 증가율은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화물은 전체 항공 부문 성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펜데믹 기간중 항공사들의 총 수익중 화물 비중은 30%를 육박했다. 현재는 대략 12%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 시장의 전략적으로 중요성이 입증되면서 더욱 견고하게 성장할 것이다.”라고 Marie Owens Thomsen 부사장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arie Owens Thomsen 부사장은 여전히 몇 가지 과제가 있는데, 여객기들의 귀환이 늘어나면서 항공화물 공급이 증가추세에 있고, 일반 경제 금융 시장에서도 정첵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정치적 불안정은 항공화물 교역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았고, 차입 비용도 올랐으며 정책 당국의 명목금리 인하가 점점 연기되면서 부정적인 요인이 여전하다. 이는 화물 시장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달러화의 강세기조는 항공사들이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연료비 상승과 제트유 도입과 결제시 환차로 인한 압박에 시달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사들이 매출이 회복된다고 해도 수익률은 낮아지는 효과를 만들고 동시에 시장 견고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전 세계 GDP가 3%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주요 국가들의 실업률도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시장이 우려했던 경기침체가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 사진은 홍콩에서 열린 2024 WCS 개막식에서 IATA 글로벌 화물부문 수석 Brendan Sullivan이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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