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항공사 Cargologic Germany 파산 선고 ...러시아 제재 일환 유럽영공 금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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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2 13:00   수정 : 2022.05.12 13:00

화물전용항공사인 Cargologic Germany (CLG)가 지난 3월 유럽 영공 운항 금지 조치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독일 현지 언론이 보도헸다. 이미 독일 라이프치히 지방법원은 변호사를 지정, 임사 파산관리인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argologic Germany (CLG)은 영국에 등록된 Cargologic Holding의 독일 자회사이지만, Cargologic Holding의 대주주가 러시아의 Volga-Dnepr 설립자인 Alexej Isaykin로 이 역시 키프로스 시민권자이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가을 첫 운항을 시작했던 CLG는 지난 3월 11일 독일연방항공청으로부터 비상착륙 및 비상운항을 제외한 유럽영공 모두에서 운항이 금지된 바 있다.
 
당시 CLG는 독일연방 항공청으로 AOC를 받은 독일항공사임을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업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CLG는 러시아의 Volga-Dnepr Group와 직접적인 연결점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 러시아 제재로 인한 당국의 조치를 피할 수는 없었다.
 
한편 파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채권자 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며, 모든 것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야만 한다. 현재 해당 항공사는 110명의 직원을 고용중이며 라이프치히공항을 허브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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