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해상 -> 항공 모달쉬프트 늘었다” ... Ti 리서치, 화물운송시장 2,849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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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1 13:17   수정 : 2022.05.11 13:17

지난 2021년 글로벌 화주들은 해운에서 항공으로의 모달쉬프트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Ti Researchrk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화물운송시장은 반등세를 보이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실질 증가세가 11.2% 늘어난 2,849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무역 규모가 13%가 증가한 28조 5,000억 달러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로나 19 펜데믹속에서 가장 어려운 한해를 보내는 가운데 강력한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 강력한 국제 무역 성장은 펜데믹 제한의 단계적 해제와 각국 정부의 경제부양 정책으로 상품 수요가 급격하게 성장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중 항공화물 시장은 명복가치로 1,282억 달러를 기록해 해상화물의 2배가 넘는 14.9%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PPE 수요의 급증과 해상 및 육상수송의 공급망 병목으로 인해 얻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해상운송 부문은 화물운반에 필요한 공급 부족과 항구의 혼잡으로 성장 기회가 상실되는 영향으로 1,565억 달러로 6.6% 성장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수요가 가용공급량보다 상당히 높아 고운임 체제가 나타났지만 수급 불일치에 따른 해상운송시장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상 화물시장의 혼잡은 전통적인 해운 수요가 항공화물 시장으로 몰리게돼으며, 그 여파로 항공화물 시장 운임 인상을 야기했으며, 해상과 항공운송과의 가격 차리는 지난 1년동안 크게 좁혀지면서 화주들이 항공운송으로 전환하는 비용이 과거에 비해 저렴해졌다.
 
실제로 Ti는 펜데믹 이전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가격)은 해상운송보다 12배나 비쌌지만, 2021년 말 기준 항공운송 비용은 약 2.5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나 화주들의 모달쉬프트가 크게 늘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 시장은 아시아를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수요로 인해서 그동안 기록적인 차터기 운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제약에 시달리고 있으며 항공화물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공급을 초과해 항공사들의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Ti는 국제 여객 수송량의 회복으로 항공화물 공급량은 점차 증가하겠지만, 여전히 2019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인 상황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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