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동맹, 아시아발 항해 30% 이상 중단 계획 ...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 수요 감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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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0 17:14   수정 : 2022.05.10 17:14

글로벌 해운동맹이 중국의 봉쇄 정책 장기화로 아시아를 출발하는 수출화물 선박의 ‘빈항해’를 더욱 늘려, 적어도 기존 선복의 3분의 1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해운 공급망 플렛폼 데이터를 발표하는 Project44는 17~33주 사이에 THE Alliance는 아시아발 정기편 선박의 30%를, 그리고 Ocean Alliance는 37%, 2M alliance는 39% 수준으로 해드홀(headhaul) 항해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MSC는 지난 6일 6월초 운항 예정이었던 18,340 teu급 Mathilde Maersk호의 아시아-북유럽 루프 AE10 운항이 최소되어 결항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문제가 이같은 아시아발 항해 중단으로 북유럽행 화물 리드 타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컨테이너 수급 문제로 유럽발 북미행 수출 화주들의 고통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럽 수출화주들은 “지금도 컨테이너 수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아시아 수출은 그렇다고 치고 미국으로 수출해야 하는 화물 처리가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유럽 및 영국까지 리드타임은 지난 12개월 기준 20% 및 27%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항만 체류시간에 관련해 Project44는 상하이항 수입 화물 체류시간은 4우러말 기준 16일로 정점을 찍었으며 수출화물의 경우는 3일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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