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개노선 추가 항공운수권 배분 ... 티웨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등 노선 확장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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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18 12:12   수정 : 2022.04.18 12:12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14일 일상적 해외여행을 복원하겠다는 취지에 발맞춰,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 지난해 항공회담을 통해 추가 확보한 몽골 운수권을 포함한 전체 10개 노선에 대해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이번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약 2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올해는 항공수요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운수권 배분은 복수의 항공사가 신청하여 항공사 간의 경합이 발생한 인천-울란바타르, 국내 지방공항과 중국내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 및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
 
일단 가장 주목을 끌었던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추가 운항권은 성수기 시즌(6~9월) 운수권 주 9회에 대해 신규 진입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에 각각 주 4회, 주 3회 배분되었다. 나머지는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1회씩이 배분됐다.
 
특히 울란바트로 화물노선에 에어인천이 주 1회 운항권을 배분받았다. 에어인천은 이밖에도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이원구간 5자유로 주 1단위의 운항권과, 태국 중간 5자유 운수권 주 1회를 각각 배분받아 화물 서비스 확장에 더욱 나설 전망이다.
 
이와함께 인천-독일 및 한국-뉴질랜드 등 8개 비경합 운수권도 신규 또는 추가로 배분되었는데, 에어프레미아가 독일 노선에 주 5회를, 뉴질랜드가 대한항공에 주 2회를 배분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해 EU 등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럽 내 독점 노선인 한국-독일 노선에 우리 국적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주 5회 신규 취항하게 된 것이다.
 
이밖에 또한, 지방공항간 노선인 양양-청두 노선을 신규 플라이강원에게 주 2회 운수권을 배분했으며, 청주-마닐라 노선도 이스타항공에 주당 760석을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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