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지속가능연료 기술 도입 확대 ... 바이오연료 GEVO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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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08 16:14   수정 : 2022.04.08 16:14

델타항공은 2030년까지 항공기단 전체의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률 10%를 달성하기 위해, 바이오연료 제조기업 지보(Gevo)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연료 기술 도입을 확대한다.
 
델타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 하반기부터 7년간 약 2억 8천 3백만 리터에 달하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총 연료 사용량의 10%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델타항공이 확보해야 하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는 연간 약 15억 리터에 달한다.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만 사용할 경우 연간 필요량은 151억 리터 규모까지 늘어난다.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시장은 제한된 공급과 높은 가격 책정으로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현 시점에서 공급가능한 해당 연료량은 코로나19 이전 델타항공 규모의 항공기단이라면 하루 사용량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는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인 만큼 기술의 고도화와 개발이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사용할 경우, 연료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 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을 기존 항공연료 대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연료를 운반하는 파이프라인과 같은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보유 중인 전 기종에 적용이 가능하다. 지속가능한 항공연료와 기존 항공연료를 혼합 사용할 경우에도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의 기준 역시 충족시킨다.
 
한편, 델타항공은 지난해 기업체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약 114만 리터의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구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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