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운임 역대급 최고치 기록...BAI 홍콩발 미주 12.33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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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9 13:15   수정 : 2021.11.29 13:15

11월 3주차 항공화물 운임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ltic Air Freight Index)에 따르면 이 기간 홍콩발 미주행 항공화물 운임 지수가 kg당 미화 12.33달러를 기록, 11월 초의 9달러때보다도 무려 30% 이상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발 유럽행 역시 kg당 8.24달러를 기록하여 역대급 운임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광군제, 브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대형 소비시즌의 영향을 제대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할증료도 급상승하여 미주(TC1)과 유럽(TC2)에 11월 1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적용되고 있는 대한항공 유류할증료도 kg당 570원까지 칫솟았다. 이는 지난 10월 싱가포르 거래 항공유가인 캘론당 2.216달러를 반영한 것으로 전월 대비 15.5% 상승한 수치다. 

한편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9일기준 SCFI는 전주 4,554.04달러에서 0.3% 상승한 4,555.2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8일 사상 최고점인 4,647.60달러를 기록한 후 2%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20일 기준의 1,938.32달러에 비교하면 여전히 2.4배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여전히 물류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 2월의 중국 춘절 전후로 밀어내기 물류이 몰리면서 물류 적체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조업의 PMI(구매관리지수)는 최근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PMI의 경우 10월 21일 현재 58.4포인트를 기록, 전달의 63 포인트에서 크게 급락했다. 급격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재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생산 증가율이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역시 58.3포인트를 기록, 공급망 병목 현상과 물류문제 등으로 제조업 성장 위축, 특히 중장비 차량 운전자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장에서 필요한 원자재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PMI는 50.6포인트로 전월보다 소폭 회복했으나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압력 지소과 원자재 부족 및 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 공급 문제 등으로 제조업체에 악영향을 미치며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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