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 화물전용 항공편 운항 개시... 카고시트백도 운영 24일 방콕노선 첫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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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0 10:47   수정 : 2020.10.20 10:47

에어(www.jinair.com)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화물 전용기와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을 통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진에어는 10월 24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77-200ER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 1대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 개시한다. 이와 더불어 인천~칭다오 노선도 10월 27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화물은 의류, 전자부품, 마스크 소재 등이며 화물 전용기 전면부 좌석에는 카고시트백도 설치되어 화물 운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첫 운항하는 B777-200ER 화물 전용기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 보다 10톤이 추가된 약 25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이번 화물편 운항은 B777-200ER 여객기의 전면부 21석을 제외한 후면 372석의 좌석을 철거하고 안전 설비를 장착하는 등 개조 작업을 지난 10월초부터 진행해왔고, 이번 안전 운항 능력 검증을 위한 항공 기술 기준 평가를 거쳐 10월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을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것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진에어가 최초이다. 더욱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카고시트백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같이 시작하게 된다.
 
카고시트백 장착 항공편은 오는 10월 24일부터 운항되는 방콕과 칭다오 노선 화물 전용기의 전면 좌석에 장착하여 화물 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카고시트백은 화물 전용기 전면부뿐만 아니라 개조를 거치지 않은 B777 여객기에도 장착되어 보다 다양한 항공 화물 운송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진에어는 현재 B777-200ER 항공기 총 4대를 운영 중이며, 이중 3대는 시장 상황에 맞춰 화물칸과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을 활용한 화물 및 여객 수송에 병행 투입하고, 화물 전용기 1대는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기재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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