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23년 미국 최대 교역국 1위 등극 ... 수출입 규모 7,980억 달러로 캐나다 중국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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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4 16:36   수정 : 2024.02.14 16:36

지난 2023년 기준으로 멕시코가 미국의 전체 대외 무역 파트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와 미국간의 양방향 무역액은 전년비 2.5%가 늘어난 7.980억 달러를 기록, 7,73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한 캐나다 및 5,75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캐나다의 경우 전년비 16.73%가 감소했고, 중국은 16.73%가 줄어든 것과 달리 멕시코는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된다.
 
미- 멕시코 양국간 교역 증가세는 텍사스 주 러레이도(Laredo) 입국항이 총 3,200억 달러 규모의 실적으로 미국내 1위 국메무역관문임을 증명한 것으로도 잘 알수가 있다. 라레도가 미국내 젠처 무역항중 1위를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인 이유이다.
 
Laredo를 통한 국경간 무역은 거의 대부분이 멕시코와 거래로 지난해 2023년 교역액은 3,120억 달러에 달했다. 물론 중국의 경우도 라레도를 통해 미국과 교역량을 18억달러로 늘리면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같은 멕시코의 대미 무역 증가는 당연히 중국의 제조기반이 니어쇼어링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아직 정확한 니어쇼어링을 통한 교역 데이터가 확실치 않지만, 최근 미국의 보호 무역 기조 및 글로벌 교역량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니어쇼어링 및 리쇼어링의 영향이 양국간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가 미국 최대 무역 파트너로 등극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2019년 멕시크와 교역액은 6,128억 달러였으며, 캐나다가 6,114억 달러, 중국은 5,556억 달러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역사적으로는 지난 1970년대부터 캐나다가 대미 무역 파트너 1위를 유지한 바 있으며,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중국이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2021년과 2022년 캐나다가 잠시 1위를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멕시코가 등극한 것이다.
 
2023년 미국에서 멕시코로 수출되는 품목은 휘발유 및 기타 연료가 가장 크며, 수입은 승용차(447억 달러), 자동차부품(349억 달러). 그리고 컴퓨터 칩(12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최대 교역항은 Laredo로 총 거래액은 244억 달러였고 로스엔젤리스항은 239억달러로 2위를, 시카고 오헤어공항이 227억 달러로 무역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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