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 시장 항만 혼잡 완화 조짐” ... 주요 선사 정시운항 신뢰도 빠른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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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3 12:17   수정 : 2022.10.03 12:17

글로벌 해운시장 분석 업체인 Sea-Intelligence는 최근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의 정시운항 신뢰도 (ETA 대비 ATA 비율)가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선사들의 운항신뢰도는 2022년중 가장 높은 월간 증가세를 기록, 5.8%포인트가 상승한 46.2%로 나타났다.
 
특히 예정이보다 늦게 도착하는 선박의 비율인 지연율도 연초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몇 개월동안까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Sea-Intelligence는 분석했다. 이는 8월 평균 지연율이 크게 개선되어, 5.86일(day)로 (-)0.57일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평균 지연일이 2021년 4월 이후 6일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상대적으로 항만 혼잡의 영향이 크게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요 선사들의 운항신뢰도는 머스크가 53.0%를 시작으로 CM A CGM이 46.0%로 나타났으며, 상위 6개 선사가 40% 이상의 신뢰도를 기록했다.
 
한편, 이같은 운항신뢰도(율)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두고 시장 분석가들은 주요 거점 항만에서의 혼잡과 지연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그만큼 선박 투입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증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즉, 수요 감소 예측에 따라 주요 선사들의 ‘빈항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인 운항 스케줄을 대폭 축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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