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운임 약세 “후폭풍” ... 용선시장 냉각 이어 신조 도입 연기 움직임도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2.09.26 12:43   수정 : 2022.09.26 12:43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의 약세 기조로 인해 이미 용선박 계약 연장 불발과 가격 인하 조짐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신조선박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Alphaliner는 용선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선화주들의 신조 선박 인도 날짜가 연기되거나. 기존 계약가를 재협상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는 신조 계약을 아예 최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시장 관계자들은 당장의 계약 취소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심리적으로 이같은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신조 시장 주문량은 약 700 teu로 전체 컨테이너 선단의 27% 규모이다. 이 중 500만 teu는 2023년과 2024년까지 인도가 예약되어 있다.

 
500만 TEU 시장에서 상위 10대 선사들중 주문량은 MSC가 150만 TEU, CMA CGM가 62만 6,000 TEU, Cosco가 58만 6,000 TEU, 그리고 Evergreen이 51만 5,000 TEU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사 관계자들은 “예전에 글로벌 해운경기가 침체됐을 때 적지 않은 선사들이 신조선 인도 지연을 요구해 협상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 일부 선사들은 위약금을 지불하고 게약을 취소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이미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한 비운항 선주(non-operating containership owners;NOO)들 역시 기존 계약 준수를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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