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발 항공화물 운임 하락 ... 펜데믹 이전보단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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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30 13:18   수정 : 2022.06.30 13:18

아시아 항공화물 시장의 바로미터인 중국발 북미 유럽행 항공화물 시장 운임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항공화물 운임 지수인 Baltic Exchange Airfreight Index (BAI)는 6월 홍콩발 북미행 항공화물운임이 6월에는 kg당 8.72달러를 기록해 5월대비 1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홍콩발 유럽행 운임도 6.26 달러로 5월 대비 1.4% 하락했다. 특히 거점 공항인 프랑크푸르트행 운임은 4.08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3.7% 하락했다.
 
주목할 점은 6월 운임지수는 홍콩 및 상하이의 봉쇄 조치가 점차 완화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집계되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중이고,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지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수요는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화물량이 감소해왔다. 6월 운임 지수 하락 역시 이같은 수요 부진의 원인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6월 운임 하락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한 관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6월에는 수요가 감소하고, 항공사들의 여객기 투입을 늘리는 시기로 하계 시즌 진입 시점에서 운임은 하락하는 것이 기본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홍콩발 주요 선진국 운임은 지난 2016년 이후 2018년과 2019년과 심지어 2020년과 2021년에도 5월 기준 6월 운임은 하락 추세를 보인 바 있다.
 
더욱이 6월 하락 운임 수준도 여전히 펜데믹 이전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이며, 지난해 대비 여전히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6월 홍콩발 북미행 운임은 전년동기비 10.5% 높은 수준이고, 유럽행 운임도 44.2% 상승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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