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여파 7월 미국항구 강타할 것” ... 미 트럭킹 전문회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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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5 16:02   수정 : 2022.04.25 16:02

미국의 전통의 트럭킹 전문 물류기업인 JB HUNT는 최근 상하이 락다운의 여파가 당장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상하이가 겪고 있는 지연이 오는 7월 미국 서부헤안 항만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JB 헌트의 COO인 셸리 심슨(Shelley Simpson)은 주주들을 대상으로하는 결산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지난해 이후 미국내 공급망 배송 지연 및 인력 부족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최근 중국 상하이 봉쇄 등 일련의 공급망 혼란요인이 지난 2021년 세계 경제를 괴롭혔던 고운임과 재고부족을 재현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지적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안정화되고 회복되는 도중에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상하이 봉쇄와 같은 변수가 발발했기 때문에, 시장 환경이 다시 악화되는 과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며, 약간의 혼잡이 먼저 나타날 것으로 보는 것이다.
 
특히, 서부항만 노동자들의 새로운 노조 계약이 가장 큰 변수로, 만일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에 따른 영향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올 여름 미국에는 엄청남 공급망 위기가 다가올 수 있으며, 이는 지난해 공급망 위기 요인이었던 옌텐과 닝보와 수에즈 운하 문제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길 것으로 보는 것이다. 공급망 회복세를 늦추면서 전 세계에 경제적인 고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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