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목재 팔레트 ‘품귀’... 원자재 인플레이션 여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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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2 13:10   수정 : 2022.04.22 13:10

물류 운송시장에서 사용하는 목재 팔레트는 몇 년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년 소폭이지만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유럽에서 사용해온 목재 팔레트 최대 생산국이었던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여파로 팔레트 제작 자체가 중단되면서, 매년 1,500만 개의 목재 팔레트 공급처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유럽의 팔레트협회(EPAL)는 “최근 몇 주 동안 팔레트 제조는 목재 부족과 비용 상산 및 생산자 부족으로 추가 부담이 늘고 있다. 몇 달만에 신규 팔레트 대당 가격은 7유로서 29유로까지 인상되었다. 칩염수를 근간으로 제작되어야 하는 팔레트 부족으로 신선 및 냉동제품 사업부문에서의 피해가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미 코로나 및 공급망 혼란으로 목재 팔레트 제조비용이 지난해 약 40% 가까이 인상된 상황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더욱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EPAL측은 “팔레트가 없을 경우 공급망 전체 흐름에서 물류 체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주요 생산국이며, 그 다음이 러시아와 벨로루시서 조달된다. 전쟁으로 이들 3개국에서 팔레트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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