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항만 'Congestion' 역대급 몸살...'컨'선 10% 선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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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0 15:37   수정 : 2021.07.20 15:38



전세계 항만이 혼잡(Congestion)으로 최악의 몸살을 겪고 있다. 

코펜하겐에 거점을 두고 있는 전세계 항만/터미널 서플라이체인 정보포탈인 'eeSea'에 따르면 7월 셋째주 현재 전세계 항만 혼잡으로 컨테이너선박의 10%가 심지어 선적 중단까지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공급망에 막대한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 

오클랜드, 사바나, 시애틀, 밴쿠버 등 모두 6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6월 내내 Covid-19 발발로 선적 지연사태를 빚은 옌티엔 항은 7월 들어 어느정도 정리되는 수준이었으나 그 여파로 전세계 항만 역시 혼잡 도미노 현상을 겪고 있는 것.

아시아에서는 홍콩항의 대기율이 6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포워더 관계자는 "연태, 체코 항만 등 코로나19 발생 사태로 중국 및 아시아발 유럽향 선사들이 홍콩에 임시 하역하고자 밀려드는 상황"이라며 "항만 혼잡으로 3~5일 더 대기하는 현상이 빚어져 선적 및 하역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소비자 수요 증와 코로나19로 인한 검역이 결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항만 혼잡이 빚어지고 있어 정기선 스케줄에 대한 신뢰성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기록적인 운임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한편 'eeSea' 데이터는 AIS(Auto Identification System, 선박 자동원격 인식 신호 송수신 시스템)를 기반으로 하며 수집한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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