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ag-Lloyd, 컨테이너 신규 제작에 5억 5,000만 달러 투자...15만 TEU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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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16 12:55   수정 : 2021.04.16 12:55

최근 Hapag-Lloyd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의 심각한 컨테이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컨테이너를 새로 제작하기 위해 5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컨테이너 주문으로 기록될 이번 투자는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처리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컨테이너 주문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컨테이너 처리 시간은 코로나 이전 65일이었으나 지금은 100일은 넘기기 일쑤이다.
 
이에 따라 Hapag-Lloyd는 중국 제조업체에게 드라이 컨테이너 및 냉동컨테이너 15만teu 물량을 주문했으며, 일부는 이미 인수했으며 앞으로 몇 달안에 대부분의 컨테이너가 Hapag-Lloyd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Hapag-Lloyd는 규격 외 화물 및 위험물 운송을 위한 8,000 teu 상당의 특수 컨테이너 주문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컨테이너 제작 수요 증가는 중국의 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 (CIMC)의 주가 흐름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홍콩 주식거래소에 공시된 해당 기업의 1분기 수익은 1억 9,900만 ~2억 2,5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 1억달러 손실에 비하면 급격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1분기중 드라이 및 냉동컨테이너 판매량은 각각 174%와 82% 성장을 보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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