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래곤에 ‘컨’항구 건설되나? ... 지역 초당파 의회대표 백악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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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28 14:59   수정 : 2022.06.28 14:59

미국 서부항만인 LA 및 롱비치에 대한 상습적인 정체와 혼잡을 줄이고 미 수출화주 – 특히 농산물 – 를 지원하기 위하여 북서부 오레곤 COOS Bay에 새로운 컨테이너 항구를 건설해야 한다며 미국 의회대표단들이 나서고 있다.
 
오래곤 출신 민주당원이지 미 하원의 교통 및 기반시설 위원회 의장인 Peter DeFazio 의원은 최근 백악관의 기반시설법에 기초한 자금을 오레곤주 컨테이너 항만 건설이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 지역 초당파 의원들이 대거 합류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미 북서부 지역에 최초의 해운-철도 연결하는 에코항만(ship-to-rail ecoport)을 건설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것이 실현될 경우 미국 수입 수요와 농업 및 임산물 수출 화주들을 위한 물류공급이 호전, 서해안 항구 공급량이 최대 10%나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는 서부해안 항구가 직면한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미래 수요 회복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신 항만 건설(확장)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역 COOS Bay에는 이미 항구가 있지만, 수십년간 활용도가 낮아 사실상 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했다. 그러나 확장계획을 기반으로 사실상 신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하면, 이미 컨테이너 항구로 확장할 수 있는 기초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COOS Bay 에는 이미 유니온퍼시픽 철도회사의 CLASS I 규모의 Coos Bay Rail Line 및 단거리 노선으로 Central Oregon & Pacific 및 Portland & Western과 미 육군 공병대 정박지가 있다. 특히 이들 주변에는 수백에이커에 달하는 미개발 산업부지가 있어 항만 개발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한편 항구 확장을 위한 연방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의회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백악관 압박용(?) 서신에는 민주당 의원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도 다수 참여해 초당적인 협력으로 신항만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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