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미 항구 ‘컨’조기반환 인센티브 시행 ... 7월 15일까지 4일이내 3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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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16 16:17   수정 : 2022.05.16 16:17

CMA CGM가 미국 해상 공급망 화물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최초로 컨테이너를 조기에 반환할 경우 현금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MA CGM는 자사의 로스엔젤리스, 시카고, 달라스, 캔자스시티, 멤피스 등 시설로 반품되는 컨테이너를 픽업 후 4일 이내 반환할 경우 30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간은 16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로, 이번 조치는 미국내 공급망 유동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선사들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 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인센티브 조치로 픽업 후 4일 이내 반납되는 컨테이너가 역 4만 3,000개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매주 주간 단위로 크레딧(credits)을 계산하고, B/L상의 각 수입자 및 수화인(importer/consignee)에게 14일 단위로 전자 데이터를 통한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CMA CGM는 지난 2021년 말 미 로스엔젤리스 및 롱비치 항만에서 컨테이너 조기 픽업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한편, 펜데믹 이후 미국과 유럽 주요항구에서의 화물 혼잡은 빈 컨테이너 공급부족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항만이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와중에 선사와 터미널 운영자들은 컨테이너 장기 적체에 따른 요금을 과중하게 부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주들은 공급망 혼잡으로 인해 발생한 불가피한 D&D(체선 체화료)적용에 대해 반발, 최근 미 FMC에 항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를 두고 FMC와 선사간의 벌금 부과 및 반발의 악순환이 진행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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