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포워더 중국 봉쇄 완화 이후 수요/운임 폭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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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7 16:29   수정 : 2022.04.27 16:29

항공화물 포워더들은 최근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운임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중국의 봉쇄가 완화될 경우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수요와 운임이 폭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TAC Index는 4월 마지막 주 기준 아시아 발 유럽행 운임이 7.7% 상승했고, 미국행은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수요는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다.
 
중국 현지 유럽계 포워더들은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 수요는 많지 않다. 봉쇄로 인해 생산량이 줄었고, 현지 도로운송 수단의 지연으로 실질적으로 기적이 이루어지는 수요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은 만일 봉쇄가 해제되거나 크게 완화될 경우 제조기업들의 주문잔고 정리 등으로 항공화물 시장으로 몰리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와 연관해 항공화물 운임은 전 지역에 걸쳐 상승 자극을 받을 것이며, 실제로 항공사들이 장기든 단기든 계약 운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중국의 봉쇄가 해제되면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지금 누가 계약 요율을 결정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일부에서는 SEA & AIR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지만, 비용 기준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운송 시간이 더 길고, 특히 해상부문에서의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실질 수요는 그리 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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