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공항 수출화물 L/F 49% 까지 하락 ... 화물픽업 제한으로 90%대에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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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2 12:01   수정 : 2022.04.22 12:02

상하이 봉쇄조치 여파로 공항으로의 항공화물 픽업이 크게 제한되면서, 상항이푸동국제공항(PVG)의 아웃바운드 화물 L/F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Accenture의 Seabury가 발표한 데이터로, 지난 3월기준 상하이공항 화물공급량은 40% 이상 하락했으며, 특히 Clive Data Services가 집계하는 동적 L/F는 이 회사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Clive Data Services측은 “지난주 기준으로 상하이발 L/F는 49%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3월 평균 L/F가 92%인 것과 크게 비교된다. 3월까지 상하이공항의 화물 L/F는 최고 93%를 찍기도 했다가, (봉쇄 조치 이후) 58%까지 하락했다가 지난주 49%로 추락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항공사들의 운항 취소로 전체적으로 화물 공급이 크게 줄어들기도 했지만, 문제는 항공사들이 화물을 실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사들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지 포워더들은 “상하이공항 자체의 가동에 문제는 없다. 다만 항공기에 화물을 적재하는 과정에서는 어려움이 다소 있는데, 문제는 공항으로 도착하는 화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정확한 데이터는 아직 없지만 화물이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는 우회화물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내 창고 운용 업체들도 “공장이 가동을 멈춘 영향이다. 여기에 화물을 배달할 수 있는 트럭이 없기 때문에 공항으로의 화물유입이 줄어들고 있다. 운임이 떨어지고 있지만, 화물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TAC운임 지수를 보면, 상하이발 유럽행 평균 운임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4월 18일 기준 1주일 동안에만 8.3% 하락한 kg당 7.16달러를 보였고, 미주행 운임은 8.2%가 하락한 9.12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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