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폴공항, 공항사용료 인상 제소 기각 ... 2023년 9% 시작해 3단계 인상 적용될 듯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2.04.22 11:15   수정 : 2022.04.22 11:15

네델란드 스키폴 공항이 공항운영 재정 적자를 이유로 항공사들에게 부과하는 공항사용료를 일괄 인상 방침과 관련된 소송에서 네델란드 소비자 보호기구인 소비자시장국(Authority for Consumers and Markets;ACM)이 스키폴공항의 손을 들어줬다.
 
스키폴공항은 공항에 이착륙하는 여객기 및 화물기 모두 사용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023년 9%, 2024년에는 12%, 그리고 2025년에는 12%를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항공사 및 화물운송 관련단체들은 요금인상으로 항공사에게 비용이 늘어날 경우, 결국 소비자들에게 추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보호기관에 소를 진행했지만, ACM측은 스키폴 공항의 요금인상이 비합리적으로 높다고 볼수 없고, 공항 적자는 결국 네델란드 및 암스텔담 시가 공항의 최대주주인 만큼, 공항의 적자는 결국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게 된다는 점을 들어 이를 기각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항공사 및 화물운송 관련 단체들은 이를 법원으로 가져갈수 있는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거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델란드 에인트호벤 및 헤이그 공항을 포함해 스키폴공항을 운영중인 Royal Schiphol Group은 지난 2020년 펜데믹으로 인해 4억 2,36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2021년에는 1억 370만 유로의 이익을 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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