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어카고 출범 ....자회사 Star Air 운영 이전받아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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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12 11:57   수정 : 2022.04.12 11:57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가 현재 인티그레이터로 활동중인 자회사 스타에어(star air)를 Mearsk Air Cargo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본격 항공화물 항공사로 거듭날 것임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본격적인 항공화물 시장 진입을 위한 서막으로 해석하고 있다.

덴마크 빌룬공항(Billund Airport)를 허브로 Maersk Air Cargo는 그동안 UPS를 위한 인티글이터 서비스를 대행해온 스타에어의 모든 항공사 활동을 인수하고, 기존 및 신규 고객을 위한 머스크만의 end-to-end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머스크는 자체적으로 5대의 화물기(777F 2대 및 767-300F 임대기 3대)를 운영할 것이며, 추가로 3대의 767-300F를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노선에 투입하는데, 초기에는 3자물류기업들이 이를 핸들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항공기는 올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 운영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머스크에어카고의 임대기 및 자체 보유 항공기의 공급분을 합쳐서 연간 전체 항공화물 공급량의 3분의 1은 그룹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 그동안 선박을 통한 서비스와 연계된 구조로 사용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나머지는 전략적으로 상업용 항공사 및 차터운영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항공화물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항공사 본격 출범과 맞물려, 머스크는 그룹의 항공화물 시장에 대한 또 다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머스크나 DP월드, CMA CGM 등등은 공항 지상조업 서비스 분야 진출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 델리 외곽의 Jewar 지역의 노이다국제공항 건설 투자를 위한 사전 입찰에 이들 선사가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항구 이외에 공항 개발에도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 본질적으로 화물 고객들은 모두 멀티모달 코스(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머스크는 그룹 차원에서 그동안 많은 물류기업의 M&A를 진행해왔다. 이른바 종적 물류통합으로 글로벌 운송물류 시장은 지각변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동안 확인된 인수합병 기업으로는 미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Visible Supply Chain Management”와 아시아에 거점을 두고 있는 계약 물류 및 풀필먼트 전문기업인 “Li & Fung Logistics:” 그리고 미국시장에서 라스트 마일 서비스 전문기업인 “Pilot Freight”는 물론, 북미 창고 및 풀필먼트 기업인 “Performance Team”의 인수를 확정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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