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화물운송사업면허 취득 ... 양양공항 중심 화물 인프라 구축 계획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2.01.12 14:02   수정 : 2022.01.12 14:02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초 사업설명회에서 280석 이상의 중형 항공기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밸리카고를 적극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화물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만큼, 거점 공항인 양양국제공항에서 빠른 시일내 화물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화물청사와 물류창고 기능을 통합한 인프라를 구축해 화물운송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화물 인프라 구축을 위해 1만 3천여평 부지 매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강원도를 비롯한 경기 북부 등 인근 지역 신선 농수산물과 이커머스 시장의 항공 화물운송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를 거점으로 하는 항공 화물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화물 시장에서는 플라이 강원의 화물서비스 제공 소식에 환영을 뜻을 표하고 있지만,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인 만큼, 경제성있는 화물서비스 제공이 가능할런지에 대해서는 회의를 표시했다.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수요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국제선을 통한 화물서비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플라이강원의 화물 서비스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아직 중장거리용 항공기 도입도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화물 시장 진입은 다소 이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