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항만 혼잡 날로 악화 .... 호치민 ‘Lock down’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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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2 15:16   수정 : 2021.07.22 15:16
일부는 "코로나 때문 아닌 저운임 기다리는 화주 탓"
싱가포르 중국 항만 혼잡이 베트남에 추가 여파 지적도

남부 베트남 항만 혼잡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베트남 상업중심인 호치민의 도시 봉쇄가 지난 주 2주 더 연장되면서 남부 주변 지역 19개 도시까지 봉쇄 여파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Saigon Newport (SNP)는 고객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심각한 코로나 상황으로 생산 운영 자체가 심각한 중단 수준에 이를렀다 통보했다. 특히 Tan Cang Cat Lai 터미널 운영은 수입 컨테이너의 픽업이 지연되고 반출로 인한 back log이 위험수준에 다다렀음을 먼저 공개한 것이다.
 
특히 기 수입업체 및 포워더들에게 수입 컨테이너 픽업을 가장 신속하게 처리해서 애적장 혼잡을 줄여야만 예정된 선박들이 정상적으로 기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엄포성”발언을 하고 있다. 동시에 Vung Tauw 인근 고수심 항구인 Cat Lai 와 Cai Mep을 이동하는 운송 공급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현재 베트남은 각 지방도시를 이동하는 트럭 운전자들은 3~7일 이내 ㅗ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 증명서를 제출해야만 하고, 이로 인해 사용 가능한 트럭공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항만 혼잡과 함께, 이미 베트남은 Hochiminh을 비롯해서 Binh Duong과 Long An 지방의 제조 생산능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이미 공장 및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1,8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현지 업체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연말 시즌을 앞두고 신발과 의류 등 노동집약적 생산공장의 감염 확산을 더욱 심각하며. 이미 시행중인 공장내 상시 거주 생산(stay and work) 역시 운영에 위협을 받고 있고 일부는 중단하는 공장들도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 수출 전문업체는“생산 재고 수준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 이미 사용 가능한 창고는 없으며, 가장 중요한 산업단지내 보관 창고는 절대적을 부족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업체들은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현재 베트남 항구 혼잡은 코로나19 확산 보다는 더 낮은 운임을 기다리는 화주들이 창고에 물건을 쌓아두기 때문이다. 창고 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높은 운임보다는 창고료가 더 싸다는 것이 화주들의 생각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미 베트남 항만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이며, 작업자들의 부족 문제는 없다. 다만 베트남 기항 이전 항구에서의 혼잡으로 선박스케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싱가포르 환적항구나 중국 허브 항만들의 혼잡으로 화물이 지연되면서 베트남에 그 여파가 이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작업 공간과 장비는 많이 부족하고 컨테이너 공급 부족이 수요를 충분히 커버하지 못하고 있지만, 항만 혼잡이 몇 달 이상을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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