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컨 노선 ‘빈항해’공포 시작되나? ... ONE, 서비스 루프 취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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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8 12:52   수정 : 2021.05.18 12:52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사고로 인한 선박 스케줄을 원상복귀시키고 운항신리도 회복을 위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출발하는 선박을 취소하기 시작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선사인 ONE(Ocean network express)은 최근 5월말부터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FE2와 FE3 서비스에 대한 3개 운항 스케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불행한 일정 지연” 즉, 수에즈 운하 사고 여파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5월 30일 부산을 출발하는 FE2 운항과 같은 날 홍콩을 출발하는 FE3 운항, 그리고 6월13일 홍콩에서 출발하는 FE3 운항이 모두 취소된다.
 
이같은 발표는 가뜩이나 아시아발 해상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화주와 포워더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단순 지연을 넘어 서비스 루프(loops)가 취소되는 상황으로 인해 시장은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 정기선박 서비스 데이터를 관리하는 eeSea에 따르면, 5월에 예정된 아시아-유럽 항로에는 115편의 운항편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중 5개 운항이 빈항해이다. 6월에는 111편중 1편만 빈항해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eeSea의 데이터에 따르면, FE2와 FE3 서비스는 지금도 거의 모든 항구에서 지연이 속출하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은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결과를 봐도, FE2서비스 배치선박은 함부르크항만까지 2월말 기준 10일, 3월 기준으로는 7일~10일까지 늦게 도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FE3서비스 경우 함부르크는 2월 말 8.9일~9.6일을. 로테르담항만은 7.9~9.3일을, 그리고 앤트워프항마은 9.2~10.1일 늦게 도착하는 선박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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