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3월 수요 펜데믹 이전 거의 회복 .... 공급 늘어도 운임은 매주 상승중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1.04.20 16:04   수정 : 2021.04.20 16:04

 
지난 3월 기준 세계 항공화물 시장 실적이 발표됐지만, 페데믹으로 얼룩진 2020년 3월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통계치의 왜곡이 너무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인 worldACD의 3월 세계 항공화물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단 3월 기준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동기비 21%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보다 세분화해 3월을 양분해 보면, 월 상반기는 0.2% 감소를. 하반기에는 44%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사실상 통계 분석의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해 펜데믹으로 첫 번째 지역 및 국가 봉쇄(lockdown)가 시작된 시점이 3월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굴하고, 예년 동일 기준 실적 수요를 비교하면, 2018년 3월과 2019년 3월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설적으로 2018년 및 2019년 항공화물 공급이 정상적이었다고 감안하면 순수 수요 회복은 이제 거의 펜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L/F는 1분기를 기준으로 비교할 때 전년동기비 15~20% 포인트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확실히 적재량은 증가했음을 알수가 있다.
같은 분기간 운임중량은 2020년 1분기보다 7.7%가 상승했고, 2019년 1분기보다는 2%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분석가는 “항공화물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 공급 부족 상황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펜데믹 영향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더욱 주목할 것은 중국 시장의 분석 결과인데, 중국의 1분기 항공화물 성장률은 여타 지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아태지역 전체 시장 성장률은 19%나 늘었다.
 
특히, 가장 급격한 변동성은 운임에서 나타났는데, 1분기중 운임은 전년동기비 61%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순수화물 전용기의 운임은 전년동기비 32% 증가했는데, 결국 여객기 화물운임은 예년보다 2배 이상 올랐다는 것이다.
 
문제는 3월중 여객기 화물공급보다 화물전용기 공급량은 7% 포인트 늘었지만, 3월 중순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은 거의 매주 상승중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만 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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