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전용 여객기 개조 수요 늘어난다... 완전 화물전용 개조 작업 확산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1.04.15 16:15   수정 : 2021.04.15 16:16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여객 수요 회복시기가 2024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화물기 개조 전환 시장 수요가 가열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GE Capital Aviation Services (Gecas)와 Israel Aerospace Industries (IAI)는 현재까지 777-300ER 기종의 화물기 개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절반이나 진척되어 본격적인 물리적 개조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예상 시점은 오는 6월말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화물전용기로의 완전 개조작업은 전용화물선 설계도 확인과 보잉의 개조 라이선스 획득에 시간이 걸렸을 뿐 본격 개조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추가적인 개조 주문에 대해서는 더욱 짧은 시간에 작업을 마무리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많은 항공사들이 화물기로의 개조 주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Kalitta Air가 첫 번째 개조기 운영항공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터키의 MNG항공도 2대의 A330-300항공기 화물기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이밖에 ASL Aviation Holdings는 관련 업체와 협력을 통해서 화물기 개조 설비를 확보, 10대 이상의 737-800 Boeing항공기의 화물기 개조작업을 위한 슬롯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ASL은 총 20대의 슬롯을 확보한 셈이다.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서 여객기의 화물용 전환 사용에 한계를 느낀 항공사들은 점점 화물전용기의 개조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분석한 글로벌 항공화물 전문기관들도 최근 화물전용기 수요가 늘면서 시장에 공급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20%에서 30% 이상의 공급 확대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 벨리공급은 여전히 54% 수준의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어떤 판단을 할는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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