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계항공화물 시장 수요 2020년과 동일 수준 (?) ... 전자상거래 IT물량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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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2.22 16:26   수정 : 2021.02.22 16:26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1월 실적(수요량)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감소세 없는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품목별 동향을 들여다 보면, 첨단 IT제품과 전자상거래를 위한 특송 물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최근 WorldACD는 1월 세계 항공화물 시장 수요 조사 보고서를 발표, 2021년 1월 Chargeable WT는 전년동기 0%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으며, USD기준 Kg당 수익률인 시장 가격은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수요)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올라간 것은 당연히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실적과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중국 춘절이 수요감소에 영향을 미치는데, 지난해 춘절은 1월이었지만, 올해는 2월에 있어 감소폭이 제한적이였을 거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 춘절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1월 실적은 예년의 1월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할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강한 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인데 상대적으로 유럽과 미국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아태지역 시장에서는 전년동기비 12% 증가세를 수익률도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발지 기준으로는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볼륨기준 30% 이상 증가했고 대만은 25%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미국발 항공화물 수요가 전년동기비 3% 증가세를 보였으며, 미국 중서부 시장은 유러발 인바운드 수요가 전년동기비 147%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월 품목별 수요 증가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1월 수요조사 자료중(그림 참조) 일반화물은 지난해 1월 보다 2%의 볼륨이 늘었으며, 운임수익은 83%가 증가했다. 그리고 하이테크 제품은 볼륨 16%증가에 운임율이 69% 증가를, 그리고 특송물량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40%증가에 운임수익은 52% 증가세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 수요가 보합세를 보인 이유는 의약품 등이 (-)2% 하락을 시작으로 위험물(-11%) 하락, 그리고 과일 및 채소류가 (-10%)를, 신선화물인 어패류는 (-13%), 화훼(-13%)의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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