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시장 운임 본격 상승 추세 ... 10월 2주차 수요 늘며 성수기 전형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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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3 13:52   수정 : 2020.10.23 13:52

본격 성수기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뚜렷한 수요 확대를 체감하지 못했던 포워더들이 지난 10일 이후 항공화물 운임이 본격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공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및 하이테크 제품 출시, 그리고 일반 소매용 수입화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서서히 전형적인 ‘성수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항공화물 공급은 전주 대비 1%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 정도가 부족한 상황이으로 공급 확대를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항공사들도 전주 대비 kg당 평균 2달러 정도 운임 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여전히 운임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발 항공화물 시장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 부부 지역에서 유럽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포워더들은 아주 빠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중국발 미국행 화물 운임도 자극을 받고 있으며, 11월 전자상거래 수요가 본격 이동할 경우 공항은 물론 포워더들의 업무 강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임이 우상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포워더들은 전세 등 차터기 확보를 늘리고 있으며, 이는 부족한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편이지만, 그만큼 수요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는 자연스럽게 SEA & AIR 수요를 자극하고 있으며, 이미 두바이와 싱가포르에서의 SEA & AIR 서비스 상품이 늘고 있으며, 섬유 및 의류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서비스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주목할 점은 항공화물 시장 상황이 해상화물 시장과 비슷한 처지에 놓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포워더들은 “해상운송 공급 부족과 급격한 운임 상승은 항공화물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상운송 화물의 딜레이나 운임 상승, 경유지에서의 지연 및 특정 항구 기항 회피 등의 이른바 ‘고민이 많은 해상화물’은 항공운송의 수요 이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이같은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제 본격적으로 항공화물 시장은 전형적인 성수기에 진입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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