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화물스캐닝 장비 고장 항공운송 지연 심각... 11월 중순까지 정체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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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2 14:23   수정 : 2020.10.22 14:23

성수기 주요 국가들의 수출입 거점 공항의 화물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방글라데시가 화물을 스캔닝하는 장비의 고장으로 가뜩이나 늦어지는 항공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현재 다카공항에서 운용중인 폭발물 감지 시스템을 장착한 2대의 공항내 화물 스캐너가 고장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아, 탐지견을 사용해 화물을 검사하고 있는 것을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의 화물 수송 흐름 전반이 엄청난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이로 인해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변경되는 등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항공사들이 일단 일반 스캐너 장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검사 수요가 급증 일반장비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 지난 일이지만, 세관 연결 인터넷도 약 3일간 작동되지 않았다. 다카의 화물터미널을 통과하지 못한 화물이 너무 많아서 해당 항공사는 운항을 취소하는 사태까지 겪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 당국은 이번 고장난 스캐너를 수리 정비하기 위해서는 베어링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부품을 들여와야 하고 기술자도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11월 2번째 주까지는 재가동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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