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부개입 불구 아시아-북미 컨 운임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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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1 11:38   수정 : 2020.09.21 11:38

컨테이너 시장 현물가격이 여전히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북미 노선에서의 컨테이너 운임인상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미국 및 중국 정부까지 나서서 운임 인상을 자제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었음에도, 시장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기준 아시아출발 미국행 컨테이너 운임은 사전스페이스 예약 및 장비 사용우선권등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미국 서부행 컨 운임은 40ft당 4,000달러를, 동부해안으로는 40ft당 5,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정부는 컨테이너 선사들에게 이른바 ‘지침’을 하달한 바 있으며, 미국 정부도 FMC가 나서서 운임 담합을 조사하겠다는 경고를 보낸 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운임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선사들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기본운임을 인상하는 GRI 시행을 강행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CMA CGM, MSC, ONE, Zim등이 이미 미 FMC에 파일링 한 총량기준의 GRI 적용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우는 국영선사인 Cosco와 OOCL는 GRI를 최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Maersk, Evergreen, Hapag-Lloyd는 인상분을 다소 줄인 것으로 시장은 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Cosco와 OOCL은 blank sailung중인 태평양항로 6개 노선을 복원하기로 결정 중국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급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된 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인 SCFI는 미 서부해안 운임이 53달러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0ft기준 3,86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인상된 수준이다.
 
미 동부해안의 경우도 SCFI는 100달러가 인상된 40ft기준 4,634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운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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